개발만 하는 것은 아닌 코멘토 개발자의 7월 세미나

안녕하세요. 코멘토 프론트엔드 개발자 윤종석입니다. 코멘토 개발팀은 매달 세미나를 열어서 다양한 개발 관련 내용을 공유하고 있는데요. 저번 세미나와 다르게 이번 7월 세미나에는 특별히 개발과 관련 없는 주제를 공유하는 시간을 가져봤습니다. 어떤 이야기를 했는지 블로그에도 공유해보려고 합니다.

실패하지 않는 수조 만들기 🐠

프론트엔드 개발자 민기님은 평소에도 집에서 수조를 두고 관리하시는 취미가 있는데 이번에 큰 부담 없이 쉽게 수조에 입문할 수 있는 팁을 팀에 공유해주셨습니다.

초보자가 키우기 편한 어종도 추천해주셨고 꼭 필요한 여과기도 부담되지 않는 가격으로 구할 수 있는 스펀지 여과기와 걸이식 여과기를 알려주셨습니다.

평소에도 물고기와 수조에 관심이 많으셔서 자주 이야기를 들었는데 이렇게 입문하기 좋은 가이드를 정리해서 가져와주셔서 관심이 생긴다면 헤매지 않고 시작해볼 수 있는 좋은 정보를 공유해주셨습니다.

나도 할 수 있다, 인스타 1만! 📷

프론트엔드 개발자 동훈님은 인스타그램 팔로워 1만 7천 명 이상을 기록하고 있는 인플루언서입니다. (@hoonportrait에서 동훈님이 찍은 사진을 감상해보세요.) 동훈님은 1만 명까지 올라간 과정을 공유해주시면서 각 단계마다 어떤 점이 중요한지 집어주셨는데요.

가장 힘든 단계는 1천 명 달성 전이라는데요. 이때는 다른 계정에도 열심히 좋아요를 누르고 댓글을 달아주고 게시물도 꾸준히 올려주는 방법말고는 없다고 하네요.

어떻게든 달성하고 나면 그때부터는 탐색 탭에서 노출이 되는 것이 팔로워 수 증가의 핵심인데요. 팔로워들이 어떻게 반응하냐에 따라 탐색 탭에 노출되는지가 결정된다고 합니다.

여러 시간에 여러 방식으로 올리면서 어떻게 올리는게 가장 반응이 좋은지 체크하는 실험까지 하면서 꾸준히 글을 올린다면 점점 탐색 탭에 노출될 확률도 높아지고 그만큼 팔로워도 빠르게 늘어납니다.

장롱면허 탈출기 🪪

프론트엔드 개발자 하나님은 두 가지 주제를 가져왔는데요. 첫 번째 주제는 최근 장롱면허를 탈출한 후기였습니다. 면허를 갱신해야 하는 시점까지도 장롱면허였던 하나님은 최근에는 빗길 운전, 교외 운전 등 멋지게 장롱면허를 탈출했는데요.

우선 최근 여러 지점이 생긴 실내 운전 면허 학원에서 무려 20시간이나 연습하셨다고 합니다. 기본적으로는 9시간 코스인데 두 배 넘게 연습하셨네요.

그 후에는 잘 알려줄 수 있는 사람을 같이 태우고 실전에 돌입했는데요. 폭우가 내리는 길, 안개 낀 길, 멀리 다녀오면서 장시간 운전까지 다양한 상황에서 실전 운전을 겪으면서 자신감을 붙였다고 하네요. 그 이후에도 계속 근교로 운전을 나가면서 감을 잃지 않고 있다고 합니다.

마지막으로 미리 숙지해야 할 지식, 마음가짐, 조수석에서 도와줄 사람은 어떤 사람인지까지 공유해주시면서 첫 번째 주제를 마무리했습니다.

클래식 알고 듣기 - 차이콥스키 🎻

하나님의 두 번째 주제는 클래식 음악이었습니다. 평소에도 가족과 클래식 음악 공연을 자주 찾아가시는 하나님인데요. 공연을 갈 때는 항상 미리 그 날 공연에 나올 음악과 음악가를 미리 알아보고 간다고 하세요.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하나님은 미리 알고 간 지식으로 공연의 음악을 더 깊게 이해하는 느낌을 좋아한다고 하시네요.

공유해주신 음악은 차이콥스키의 음악이었는데요. 제목만 봤을 때는 아리송한 곡도 영상과 함께 들으면 바로 알 수 있는 유명한 곡이었습니다. 곡이 처음 연주됐을 때의 일화, 작곡했을 때의 차이콥스키의 상황 등 배경 지식과 함께 곡을 들어볼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10km를 목표로 달리기 🏃‍♀️🏃

세미나의 마지막 발표는 저희 백엔드 개발자이자 팀장님인 창섭님이 해주셨습니다. 아내분과 함께 한 달리기 이야기를 공유해주셨는데요. 원래도 달리기를 즐겨한 창섭님은 아내분과 함께 달리고 싶어서 매일 5분씩 달리기를 목표로 함께 운동을 하셨다고 합니다.

그렇게 조금씩 익숙해지자 대회 욕심이 생겨서 나가볼 오프라인 대회를 찾아봤는데요. 가격도 코스도 봤지만 러닝 대회가 기념품이 쏠쏠한 경우가 많아서 기념품이 괜찮은 대회를 찾아서 참여하셨다고 합니다.

바다를 보며 뛸 수 있었던 부산 마라톤, 서울 시내를 달릴 수 있는 서울 마라톤 등 다양한 대회를 참여하셨는데요. 대회에는 다양한 행사도 많고 많은 사람들과 같이 달리며 다함께 힘내자는 분위기라 더 재미있게 달릴 수 있다고 합니다. 마지막으로 하프 마라톤이라는 목표를 밝히면서 발표를 마쳤습니다.

색다른 세미나

모처럼 개발 주제에서 벗어나 각자가 잘 아는 주제로 발표해본 세미나였는데요. 반응도 괜찮았고 평소에 잘 모르던 분야를 알아볼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팀원들의 개성도 확인해볼 수 있었고 생각보다 재밌게 흘러간 세미나라 앞으로도 종종 하면 좋겠다는 의견과 함께 마무리했습니다.